서호
서호는 크게 쑤티(蘇堤) 방파제를 큰 기점으로 5개의 호수로 나누어진다. 호수는 강남(江南) 특유의 모습으로 인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백낙천이나 소동파는 물론이고, 한자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주인공인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 중국 4대 미인의 하나인 서시(西施)의 추억이 있는 곳이다. 항저우시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서호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다른 면은 도시와 접한 항저우의 중심이다. 서호의 규모는 남북 길이 3.3km, 동서 길이 2.8km로서, 자연과 인공이 결합된 정원 문화의 걸작이다.
육화탑
성황각
황악루, 등왕각, 악양루와 더불어 이른바 '중국 강남 4대 누각'으로 불린다. 높이 41.6m의 7층 건물로 오나라 왕 손권(孫權)이 진을 쳤던 곳으로 유명한 우산[吳山, 오산] 꼭대기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의 난간에 오르면 동편으로는 첸탕강(江)의 모습, 북쪽편으로는 항저우의 시가지를 볼 수 있으며, 서쪽으로는 시후호(湖)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항저우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누각 1층에는 항저우시 공예연구소 직원을 비롯한 1만여 명이 투입되어 2년 동안 3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남송항성풍정도(南宋杭城風情圖)>라는 유명한 입체 조소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길이 31.5m, 높이 3.65m 규모로 1,000여 채의 가옥과 3,000여 명이 넘는 인물을 통해 남송시대의 생활풍속과 시후호의 전설, 10대 민간고사 등을 표현하고 있다. 2층에는 소동파, 백거이 등 항저주 역사에서 의미있는 인물 28명의 조각 등 다양한 조각상이 있으며, 3층에는 찻집이 들어서 있다.
송성 가무쇼
중국 송(宋)나라 도읍지는 바로 항저우(항주杭州)이다. 송나라의 도읍지인 이곳에 당시의 성곽을 재현하여서 만들어낸 테마 파크가 바로 송성(宋城)이며 송안에서 펼치는 가무(歌舞) 쇼가 바로 송성가무쇼이다. 송성가무쇼는 송나라 천년의 정(情)을 그리는 주제로 하여 펼쳐지는 쇼는 우선 그 크기가 엄청나고 따라서 관객도 엄청나다. 또한 그 화려함과 박진감 그리고 첨단기법의 영상(影像)이나 조명(照明)도 화려하고 다양하다. 더러는 황산(黃山)에 대한 기억 보다는 오히려 송성가무쇼가 더 오래 기억이 남을 정도로 웅장하다.
청하방 옛 거리
청나라 때 번성했던 상업지구로 당대의 모습이 남아 있는 항저우의 인사동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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